파란눈의 천사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16-03-22 00:25 조회4,602회 댓글0건

본문


262B313754FD6201137A18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님의 이야기/웅진출판사>

 

“43년간 소록도 에서 외국인 수녀 봉사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나…”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에서
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보살펴 온
외국인 수녀 2명이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소록도 주민들은
이별의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성당에서 열흘 넘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소록도에서 평생을 환자와 함께 살아온
마리안(71), 마가레트(70) 수녀가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떠난 것은
지난달 21일.

마리안 수녀는 1959년에,
마가레트 수녀는 1962년에
소록도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두 수녀는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상처에
약을 발라줬습니다.

또 외국 의료진을 초청해
장애교정 수술을 해 주고
한센인 자녀를 위한 영아원을 운영하는 등
보육과 자활정착 사업에 헌신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선행을 뒤늦게 알고
1972년 국민포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습니다.
두 수녀는 이른 새벽
아무도 모르게 섬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란
편지 한 장만 남겼습니다.

이들은 편지에서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우리들이 있는 곳에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나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이제 그 말을 실천할
때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부족한 외국인으로서
큰 사랑과 존경을 받아 감사하며
저희들의 부족함으로
마음 아프게 해 드렸던 일에 대해
이 편지로 용서를 빈다”고 말했습니다.

김명호(56) 소록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에게 온갖 사랑을 베푼
두 수녀님은 살아있는 성모 마리아였다”며
“작별인사도 없이 섬을 떠난
두 수녀님 때문에
섬이 슬픔에 잠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43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활동을 한
마가레트 수녀(왼쪽)와
마리안 수녀(오른쪽에서 두 번째).
오스트리아 간호학교를 나온 두 수녀는
소록도병원이 간호사를 원한다는 소식이
소속 수녀회에 전해지자
1962년과 66년 차례로 소록도에 왔습니다.

환자들이 말리는데도
약을 꼼꼼히 발라야 한다며
장갑도 끼지 않고 상처를 만졌습니다.

오후엔 죽도 쑤고
과자도 구워 들고
마을을 돌았습니다.
사람들은
전라도 사투리에 한글까지 깨친
두 수녀를 ‘할매’라고 불렀습니다.

꽃다운 20대는 수천 환자의
손과 발로 살아가며
일흔 할머니가 됐습니다.
숨어 어루만지는 손의 기적과
주님밖엔 누구에게도
얼굴을 알리지 않는 베품이
참베품임을 믿었던 두 사람은
상이나 인터뷰를
번번이 물리쳤습니다.

10여년전 오스트리아 정부 훈장은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가
섬까지 찾아와서야 줄 수 있었습니다.
병원 측이 마련한
회갑잔치마저 “기도하러 간다”며 피했습니다.

두 수녀는 본국 수녀회가 보내오는
생활비까지 환자들 우유와 간식비
그리고 성한 몸이 돼
떠나는 사람들의
노자로 나눠줬습니다.

두 수녀의 귀향길엔…
소록도에 올 때 가져왔던
해진 가방 한개만
들려 있었다고 합니다.

외로운 섬,
상처받은 사람들을
반세기 가깝게 위로한
두 수녀님의 사랑의 향기는
민들레 씨앗처럼 바람에 날려
어두운 곳을 밝히고
추운 세상을
덥혀 주리라고 믿습니다.

이제는 70세가 된 마리안 수녀
처음 갔을 때 환자가 6000명이었어요
아이들도 200명쯤 되었고,
약도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치료해 주려면
평생 이곳에서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 두 분은 팔을 걷어붙이고,
환자들을 직접 치료하기
시작한 것이 40년이 된 것입니다.
할 일을 지천이었고,
돌봐야 할 사람은
끝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40년의 숨은 봉사…
이렇게 정성을 쏟은
소록도는 이제 많이 좋아져서
환자도 600명 정도로
크게 줄었답니다
누군가에게 알려질 까봐
요란한 송별식이 될까봐
조용히 떠나갔습니다.

두 분은 배를 타고 소록도를 떠나던 날
멀어지는 섬과 사람들을 멀리서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울었다고 했습니다
20대부터 40년을 살았던 소록도였기에
소록도가 그들에게는 고향과 같았기에

이제 돌아가 고향 오스트리아는
도리어 낯선 땅이 되었지만
3평 남짓 방 한 칸에 살면서
방을 온통 한국의 장식품으로 꾸며놓고
오늘도 ‘소록도의 꿈’을 꾼다고 했습니다.

그 분의 방문 앞에는
그분의 마음에
평생 담아두었던 말이
한국말로 써 있습니다.

‘선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라’

지금도 우리 집
우리 병원 다 생각나요
바다는 얼마나
푸르고 아름다운지…
하지만 괜찮아요.
마음은 소록도에
두고 왔으니까요!

 

2144724454FD62020EECDD

22351B3A54FD6204329109

<젊은시절 소록도 환자들을 돌보는 수녀님들의 모습>

 

2742873F54FD620530F0AE

<떠나기 전 수녀님들의 모습. 좌, 마가렛(Margreth Pissarek,71세) 우, 마리안느 수녀(Marianne Stoeger,72세) 2005년 2월로 추정되는 사진>

 

주) 본 내용은 최근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를 퍼온내용 입니다. 본 내용의 발생 년도가 최근이 아닌것 같아 네이버에서 검색해본 결과, 약 2002~2005년 사이의 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글 목록

Total 148건 2 페이지
좋은글 목록
  • 마음속에서 크는 것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7:51   5745회     추천    비추천
  •  슬기로운 사람은 남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조건 속에서도 만족함을 발견해 내고어리석은 사람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조건 속에서도 눈물을 흘린다.행복하려거든 감사함에 눈떠야 한다.내가 살아있는 사실에 감사하고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서감사하고 건강함에 감사…
  • 사랑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7:15   5593회     추천    비추천
  •  사랑 한다는 것은사랑 받는다는 것은존재의 이유가 된다.풀 한 포기에도길가게 굴러 다니는돌멩이 하나에도의미를 부여하면 생명이 있다.사랑의 대상은어떠한 상대에도애완동물이나애지중지 키우는 화초에도교감은 이루어진다.대상을 찾으려 하는 것 보다자신의 마음 속에사랑이 …
  • 즐거운 나의 집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6:51   5619회     추천    비추천
  •   괜찬은 거야 그 담에 또잘 하면 되는 거야 잘못하면 또고치면 되는 거야 그담에 잘못하면또 고치고고치려고 노력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남을 사랑할 수 가 있는 거야   -…
  • 가끔은 삶이 아프고 외롭게 할때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5:35   6159회     추천    비추천
  •    참지 말아라그러다 마음의 별 된다아니 된다 생각되면 즉시 마음 돌려라 한 번 아닌 일은 끝가지 아니더라요행을 바라지 마라세상엔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요행을 바라지 마라세상엔 요행이란 글자가 참 무서운 것이더라.&nb…
  • 목련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5:16   6027회     추천    비추천
  •   시절이야 어떻던담장 너머 가득 목련은 피어났다대문 활짝 열어놓고 환히 웃고 선목련꽃 바라보며탕아는 당신의 뜰에서참회로 울고 싶다 남정네 투박한 영혼,여로 지친 육신들안식의 품으로 다스려 거두는가,목련의 뜰. 훤칠한 키에울안에서도 …
  • 인연을 지키는 법 ★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4:45   6229회     추천    비추천
  • 인연을 지키는 법 ★   1. 존중하라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을 고유의 인격체로서 존중해 주어야 마음을 열 수 있다. 아주 어린 아이조차도 자신을 존중하는지 아닌지를 100% 직감할 수 있다. 하물며 성인은 어떻겠는가. &nb…
  • 엄마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4:31   6361회     추천    비추천
  •   엄마는나만 보면 얘기를 하자 신다. 곁에 앉혀두고늦은 밤까지혼자 얘기를 하신다 엄마에게는사소한 일도꼭 들려주고 싶은뉴스거리다. 듣다 보면몇 번 들었던 얘기를다시 하실 때도 있는 엄마! 눈을 감았다가 잠이 들어깜짝…
  • 그려려니 하고 살자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4:20   6195회     추천    비추천
  •    인생길에 내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그려려니 하고 살자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내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그려려니 하고 살자 세상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주랴마…
  • 좋은글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4:07   5863회     추천    비추천
  •   쓸모없다 생각되면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고민해서 해결될 문제라면 종일 고민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고민해봤자 아무런 답을 구할 수 없는 문제라면 서둘러 내려놓아야…
  • 지식이 지혜로 깊어지려면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3:43   5912회     추천    비추천
  •    지식이 지혜로 깊어지려면 순수한 집중을 통해생의 밀도를 의식해야 한다.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응시함으로써 자기 존재에 대해 자각해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왜 사는가,어떻게 살 것인가,자기 자신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던져야 …
게시물 검색
2025년 10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0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0 82,300
prideink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1,01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